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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8th BIFF] ‘대배우’ 윤여정 “나보다 나은 사람과 놀아야 발전해”

“전 모험 정신이 있는 사람은 아니에요. 미인이 아닌데도 배우를 한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 있었던 것 같이요. 그래서 남들이 안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 불만도 없고 분한 것도 없어요.”남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역할을 해내는 것. 1966년 데뷔한 배우 윤여정은 매번 자신의 한계를 깨고 있다. 윤여정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엑터스 하우스 윤여정’에서 관객들을 만나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상금을 받은 것도 아니다. 내 마음도 달리진 게 없고 그러려고 노력 중”이라며 “하고 싶은 대로 살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윤여정은 시작부터 시원시원한 입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그동안 인터뷰 자리를 피했다. 말을 잘 거를 줄 모른다”며 “그래서 피해왔는데 어쩌다 걸리게 됐다”고 말했다.‘화녀’, ‘바람난 가족’, ‘여배우들’, ‘돈의 맛’ 등 윤여정은 출연작마다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윤여정은 ‘화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뭣 모를 때 김기영 감독한테 선택받아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윤여정은 ”김기영 감독은 저한테 반말 한번 한 적 없으시다. 너무 대단하고 천재적인 감독을 만나서 그때 정말 많이 배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그러면서 관객들을 향해 ”친구를 사귀더라도 고급하고 놀길 바란다“며 ”돈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과 놀아야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윤여정은 인품이 좋았던 감독으로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을 꼽았다. 그는 “한국말을 못 하는데 그걸 미안해하더라. 한국 종자가 서양 교육을 받아서 성인이 되면 이런 사람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로 코리아 아메리칸을 물색없이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다 그렇진 않더라. 실패의 연속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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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94회 아카데미, 윤여정 시상·최초 OTT 작품상 주목

3년 연속 한국 영화인들이 함께 하는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이 개최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돌비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는 한국 영화인들과 관련된 작품이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윤여정이 시상자로, 또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 출연한 한국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가 현지 시상식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시상식 최초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작품의 작품상 수상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시상식에서 27개 후보로 지명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 중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는 '파워 오브 도그(제인 캠피온 감독)'다.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주요 부분 12개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미국 작가 토머스 새비지가 1967년에 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워 오브 도그'는 1920년대 미국 서부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리하면서도 로맨틱한 심리스릴러 영화다.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을 받는다면, 2년 연속 여성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데다가, 넷플릭스의 아카데미 첫 수상이라는 최초의 기록도 세운다. 올해 아카데미가 또 하나의 '최초의 기록'을 선물할지 주목된다. 최초로 신설된 인기상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카데미 측은 트위터와 손 잡고 아카데미 회원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인기상을 신설했다. 팬 투표 방식의 인기상은 시청률 위기론 속에서 대중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었다. 아카데미 입성을 희망하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마블을 위한 상이라는 반응도 상당한 상황. 실제 수혜를 입게 될지 지켜 볼 일이다. 국제장편영화상은 '드라미브 마이 카'가 유력하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특히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한국배우 3인방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는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아카데미시상식에 직접 참석, 할리우드 최고의 이벤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레드카펫부터 동행할 예정이며, 작품상과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의 주역 자격으로 함께 하는 만큼 수상의 영광까지 함께 누릴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윤여정은 1년 만에 다시 아카데미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한국 영화사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를 품에 안은 기쁨이 여전히 생생한 바,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유명한 윤여정이 시상자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국내에서는 오전 8시 50분부터 TV조선을 통해 생중계 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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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안의야크' 부탄 영화 최초 아카데미 지명 쾌거

부탄 영화가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에 지명됐다. 부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순수한 아이들의 선한 영향력을 담은 영화 '교실 안의 야크'(원제 Lunana : A Yak in the Classroom)가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공식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8일(현지시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최 측에서 발표한 공식 후보 명단 중 '교실 안의 야크'는 부탄 영화로는 최초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교실 안의 야크'는 호주로의 이민을 꿈꾸는 철부지 선생이 전 세계에서 가장 외딴 벽지학교의 아이들과 만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난 해 9월 30일 국내 개봉한 '교실 안의 야크'는 교육 및 자연과 환경, 그리고 행복에 대한 진정 어린 메시지와 감동을 전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63회 BFI런던필름페스티벌, 38회 밴쿠버국제영화제, 30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및 초청 상영돼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교실 안의 야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 국내에 개봉되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힐링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개봉 당시 관객 동원이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30개의 소규모 상영관으로 기적같은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 각 부문 공식 후보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 영화는 '교실 안의 야크'를 포함해 총 3편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2021·일본)가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린투 토마스, 서쉬밋 고쉬 감독의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쏘다'(2021·인도)가 장편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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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마이카' 아카데미 지명…'기생충'·'미나리' 이을까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주목받을 아시아 영화는 '드라이브 마이 카'다.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에 빛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94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지금까지 많은 비평가협회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2022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도 감독상, 각색상, 외국어영화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다수 후보 지명이 유력시 됐던 상황. 이변은 없었다. 특히 '드라이브 마이 카'는 앞서 봉준호 감독 '기생충'과 정이삭 감독 '미나리'와의 수상 평행 이론이 주목도를 높였던 만큼, 오스카 수상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2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까지 4관왕을 비롯하여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기생충'은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77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25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아 오스카 수상을 확실시했다. 다음해에는 '미나리'가 78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26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아시아계 감독들의 활약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과시했다. 이런 가운데 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 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수상도 유력시 되고 있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기생충' '미나리'의 수상 행렬을 '드라이브 마이 카'가 이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동명 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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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드라이브마이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품었다

'드라이브 마이 카'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에 빛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9일(현지시간) 치러진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이변없이 외국어영화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56회 전미비평가협회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드라미브 마이 카'는 LA비평가협회상, 뉴욕비평가협회상 그리고 전미비평가협회상까지 미국 주요 비평가협회의 작품상을 모두 수상했다. 지난 2020년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의 바통을 올해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이어 받았다. 3년 연속 아시아 영화인들의 힘이 돋보였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외국어영화상과 2022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올라있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어떤 수상 행보를 보일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해외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예측한 2022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2020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다수의 후보 지명과 수상을 한 '기생충'의 뒤를 이어 과연 작품상 후보까지 오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동명 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소설,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 연극, 영화까지 경계가 사라진 독특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국내에서 지난 주말 3만 관객을 돌파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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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 좌석판매율 1위 "상영관 확대"

시네필들의 열렬한 환호와 뜨거운 입소문 속에 상영관 수를 늘린다. 지난 23일 개봉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가 개봉 첫날 동시기 개봉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전체 좌석 판매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개봉 후 닷새 연속 독립, 예술 영화 좌석 판매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27일 다시 한번 전체 좌석 판매율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1위에 오른 '드라이브 마이 카'는 17.4%를 기록하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12.3%,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10.8%, '매트릭스: 리저렉션' 4.5%를 제쳐 걸작 아트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또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개봉 스크린수가 50여 개로 많지 않은 상황 속에, 극장 제한 상영 10시와 179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뚫고 지난 27일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파워를 보여줬다. 이러한 놀라운 흥행 신드롬은 개봉 2주차 상영관 확대의 결과로 나타났고,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증명하듯 '드라이브 마이 카'의 흥행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현재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을 릴레이로 수상하며 가장 뜨거운 영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 선정, 2022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 2022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 2022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외국어영화상 후보 등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의 후보에 올라있어 어떤 수상의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하고 힘 있는 연출, 걸작을 완성시킨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과 열연에 극찬을 보내며 입소문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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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드라이브 마이 카' 1만 관객 돌파 "적은 상영관 불구 입소문"

자신의 영역을 묵묵히 지키는 한 영화가 있다.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가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스크린수가 50여 개로 많지 않은 상황 속에서, 극장 제한 상영 10시와 179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뚫고 5일 만에 빠른 속도로 1만 관객을 넘어 눈길을 끈다. 또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전작 '아사코'보다 빠른 1만 돌파로 관객들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최고의 걸작 '드라이브 마이 카'를 관람하고자 하는 높은 욕구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마이 카'는 지난 23일 개봉한 후 4일 연속 독립·예술 영화 박스오피스 1위, 독립·예술 영화 좌석 판매율 1위에 놀랐다. 박스오피스 톱 10 영화 중 유일하게 토요일보다 일요일 관객수가 높아 '드라이브 마이 카'만의 입소문 열풍을 입증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시작으로,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을 릴레이로 수상하고있다.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 선정, 2022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 2022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 2022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외국어영화상 후보 등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의 후보에 올라있어 어떤 수상의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하고 힘 있는 연출, 걸작을 완성시킨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과 열연에 극찬을 보내며 입소문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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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황금종려상 '티탄' 오스카 탈락…유럽·미국 괴리

'티탄'이 오스카의 예비후보 지명에서 탈락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10개 부문 예비후보 명단(쇼트리스트)에 따르면 국제장편영화 부문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프랑스 출품작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이 1차 예비후보 선정에서 탈락했다. 이번 국제장편영화 부문에는 '드라이브 마이 카'(일본), '플리'(덴마크), '핸드 오브 가드'(이탈리아), '히어로'(이란),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노르웨이)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한국의 출품작인 '모가디슈' 역시 아쉽게 탈락했다. 영화의 발상지이자 유럽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은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극단적인 폭력성과 왜곡된 성적 취향을 다룬 영화인 만큼 평단에서도 작품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특성을 지닌 칸영화제는 이를 예술성으로 인정한 반면, 보수적인 영화제로 유명한 아카데미는 본선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한 것. AFP 통신은 '티탄'을 두고 "쇠붙이에 성적 본능을 느끼는 연쇄살인마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의 욕망과 본성, 젠더 문제를 적나라하게 다뤘다"며 "극단적인 폭력을 담은 '티탄'이 아카데미 유권자들에게는 무척 논쟁적인 영화였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티탄'은 국내에서 개봉 2주일 만에 누적관객수 1만명을 돌파하며 시네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극장 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는 가운데에도 소수의 상영관에서 관람을 진행, "시네마틱 페티시를 자극한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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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 오스카 예비 후보…개봉 D-1

유럽, 아시아 그리고 미국까지 모든 대륙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가 개봉을 앞두고 끊임없이 수상과 후보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92개국의 영화가 진출했던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 15편의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브 마이 카'가 내년 2월 8일에 발표되는 최종 후보작에 선정될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수상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2021 제12회 인디애나영화기자협회상에서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2021 제32회 댈러스-포트워스영화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비평가협회상의 외국어영화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주인공 가후쿠 역의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활약도 눈부시다. 바로 베니티 페어가 선정 올해의 베스트 퍼포먼스(The Best Perfrmances of 2021)에 '드라이브 마이 카'의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이름을 올린 것. 이미 뉴욕타임즈가 꼽은 2021 최고의 배우에서 아시아 배우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유수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있어 '드라이브 마이 카'가 그의 인생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쁜 소식을 자축하며 '드라이브 마이 카' 측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명품 케미를 선보인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미우라 토코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아내 오토가 세상을 떠난 후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는 가후쿠의 모습을 표정만으로도 표현해 내며 감탄을 자아내고, 가후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의 무표정한 모습이 함께 담기며 미우라 토코가 영화 속에서 보여줄 열연에 기대감을 더한다. 그 위에 "우리는 분명 조용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각자의 상처를 지닌 가후쿠와 미사키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오는 23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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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오늘(10일) '푸른호수' 저스틴 전 간담회 돌연 취소 "다시 정리중"(공식)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의 부국제 기자간담회 일정이 취소됐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부국제) 측은 10일 오전 10시45분 "11시 예정된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님의 기자간담회가 한국 배급사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 문제로 취소 됐다. 시작 전 급작스럽게 안내 드리는 점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올해 부국제는 9일 항공 문제로 정해진 일정을 취소, 변경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에 이어 저스틴 전 감독 일정까지 제대로 챙기지 못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푸른 호수' 측 관계자는 "말 그대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다. 시차에 따른 시간 등 내용이 잘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저스틴 전 감독은 어제 관객과의 대화(GV)도 즐겁게 참여했다. 감독의 문제는 아니다. 새 일정을 빨리 정리해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푸른 호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한 남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분투를 그린 영화다. 저스틴 전 감독이 감독, 각본, 출연까지 직접 소화했고, 88회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부부로 호흡 맞췄다. 앞서 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고, 국내에서는 이번 부국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13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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